G20 재무장관 합의…中 내수주 상승 이끌 것-IBK證

IBK투자증권은 25일 G20 재무장관 회담을 통해 중국의 위완화 절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양적 완화 기대감이 줄어들 수 있지만, 이를 중국 소비 관련주의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조언했다.

박승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3일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성명은 환율 전쟁이 휴전으로 접어들 수 있는 물꼬를 텄다"고 전했다.

성명에 따라 각 국이 경쟁적 양적완화 지양시 미국 국채 금리가 반등하면서 이머징아시아로의 투자 유인 감소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각 국이 성명 내용을 준수한다면 각 국의 금리는 오르고 신흥국 통화는 완만한 속도로 절상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금리가 상승하면서 양적완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를 오히려 중국 내수 소비주의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위안화를 얼마나 빠른 속도로 절상시킬 것인지 여부가 이번 성명의 실효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급증 중인 중국의 소비가 위안화 강세를 만나면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며 "앞으로 중국 소비 관련주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