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표적항암제 임상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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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미국서…중국선 3상 진행부광약품(대표 이성구)은 한국,일본,유럽연합에 대한 개발 및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는 차세대 표적항암제 'YN968D1'의 전임상 시험을 마치고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시험 승인 신청을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 신약후보물질의 전임상 시험 결과 대부분의 고형암에 효과가 있었고,기존 항암제 대비 독성이 아주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부광약품 측은 전했다.
B형 간염 치료제도 개발 가시화
이 물질에 대해 중국에서는 이미 임상 2상을 완료하고 현재 위암과 비소폐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다. 부광약품은 또 최근 미국 조지아대와 새로운 만성 B형 간염 치료제의 개발을 위한 신물질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전 세계 개발 및 판매권을 확보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시험 결과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자연형 바이러스는 물론,내성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매우 우수한 결과를 나타내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뿐 아니라 기존 약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도 이 약제로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부광약품은 조지아대 및 예일대와 대상포진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신물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전 세계 개발 및 판매권을 획득한 바 있다. 이 회사는 또 지난 30여년간 간기능 개선제로 판매해 온 '레가론'의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현재 레가론 캡슐에 대한 만성 C형 간염 치료의 적응증 추가를 위한 임상 시험 승인을 진행하고 있으며,향후 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료 적응증 추가를 위한 임상 시험도 계획 중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