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분기 벤처투자 감소

[0730]미국 벤처캐피털 투자가 3분기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올 전체로는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미국 투자시장 조사업체인 다우존스 벤처소스에 따르면 올 3분기 미국 벤처캐피털 투자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줄어든 55억달러로 집계됐다.투자 건수는 662건이었다.건수 기준으론 2% 가량 늘어난 수치다.이 기간 중 미국 벤처투자의 중심지인 캘리포니아에서도 벤처캐피털 투자 건수가 작년보다 11건 감소한 261건에 그쳤다.투자액은 22% 줄어든 25억달러였다.

국제회계법인 ‘언스트 앤드 영’의 파트너 김 레치는 “3분기는 투자자들이 휴가를 즐기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벤처캐피털 투자가 정체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 전체로는 지난해보다 벤처투자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투자 건수와 투자액이 1년 전에 비해 각각 10%씩 늘어난 2016건,180억달러로 집계됐다.분야별로는 소프트웨어회사 투자가 67% 증가한 반면 인터넷벤처를 포함한 소비관련 기업 투자는 2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