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3Q부진은 주가에 반영…목표가↑-IBK

IBK투자증권은 26일 매일유업에 대해 3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긍정적 관점을 유지하라고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 증권사 박애란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8.8% 늘어난 2493억원, 영업이익은 3.8% 줄어든 7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2009년 12월 대장균 검출로 급감했던 조제분유 판매량이 전년 수준의 92%에 불과하며 마케팅 비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수익성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3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하지만 △조제분유 판매량 증가와 판매단가 상승 효과 확대 △증가했던 마케팅비용의 정상화 △자회사 제로투세븐의 성장세 지속 등은 긍정적이라고 제시했다.

또 최근 국제 곡물가격 상승이 음식료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가운데 국내 원재료 비중이 큰 매일유업이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시장에 반영돼 이로 인한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며 "긍정적 요인들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