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대부분 상승…日 엔화강세 지속에 ↓

일본을 제외한 주요 아시아 증시가 26일 대부분 상승 중이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7.76포인트(0.19%) 내린 9383.40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일본 환율시장에서 달러당 엔화가 80엔대까지 내려가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엔화가 강세를 이어가자 일본 기업들의 국제 가격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면서 주요 수출주인 니콘이 1.82%, 엘피다메모리가 1.77% 하락했다. 도요타자동차도 0.90%, 캐논도 0.53% 내렸다.

반면 전날 장후에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장비업체 IHI는 올 상반기(4~9월) 연결영업이익이 290억엔으로 전년동기 대비 77.8% 증가했다고 밝혀 2.68% 뛰었다. 비철금속업체인 도호아연도 아연, 동 가격 상승과 수요 회복으로 2분기(7~9월)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약 3배 증가한 60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혀 2.27% 올랐다.

오전 11시20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25% 상승한 8327.91을 기록하고 있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0.05% 오른 23626.52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5% 상승한 3059.00을 기록 중이며 한국 코스피 지수는 1918.28로 0.13% 오름세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