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우진세렉스‥제2공장 준공으로 ‘대량생산체제’ 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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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지구 소재 초정밀 · 초고속 플라스틱 사출성형기 제조업체 ㈜우진세렉스(대표 김익환 www.iselex.com)가 지난 9월 제2공장 준공과 함께 '대량생산체제'를 갖추며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2009년 하반기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 회사는 올해 3 · 4분기까지 4분기 연속 흑자에 성공하며 전년 대비 60%이상 성장했다. 작년부터 LS엠트론을 제치고 국내 1위 사출성형기 제조 기업으로 올라선 우진세렉스는 현재 국내 시장점유율 50%를 넘어선 상태. 2006년 창업 21년 만에 뜻하지 않은 적자를 내고 환 헤지 상품인 키코(KIKO)로 25억원의 적자를 보기도 했지만 김익환 대표는 "누군가는 해야 한다"는 마인드로 무장,특유의 뚝심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저력을 보여 줬다.

1985년 설립된 우진세렉스는 유압식ㆍ전동식 사출성형기를 국산화해 국내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다. 2001년 코스닥 시장에 등록 후 2006년 코스피 시장에 재 상장했으며 2002년 중국과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2004년 중국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시 15,600평 부지에 공장을 설립, 가동에 들어갔다. 2005년 8월엔 지금의 청라지구(인천 서구 경서동) 신사업장으로 확장 이전했다. 현재 생산능력은 본사가 연간 1500대, 중국이 연간 1200대 선이다.

우진세렉스의 경쟁력은 뛰어난 기술력으로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해외시장을 개척한 데서도 찾을 수 있다. 2008년부터 모스크바, 폴란드, 체코 등 동유럽 지역, 인도, 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해외 직영 지사를 설립했으며 루마니아,브라질,이란,알제리 등은 지사 설립을 준비 중이다. 김익환 대표는 "현재 사출성형기 시장의 54%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이 결국 세계의 시장이 될 것"이라며 "일찍부터 중국에 진출한 우진세렉스가 거대 세계시장에서 1등을 목표로 달려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