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혼다 어코드 2.4 디럭스 전격 공개


혼다코리아, 2.4 디럭스 추가···3가지 등급 시판

혼다코리아가 한국 시장에 새롭게 선보이는 '뉴 어코드 2.4 디럭스'를 전격 공개했다.혼다코리아는 26일 오전 서울 삼성동 JBK 컨벤션홀에서 신형 어코드 발표회(사진)를 갖고 종전 2.4 가격보다 100만원 인하된 2.4 디럭스 모델을 추가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어코드 2.4 디럭스의 국내 판매가격은 3490만원. 기존 2.4에 HID 헤드램프, ECM 룸 미러, 17인치 휠, 백업 센서 등 편의사양이 보강됐다.

모델 색상은 기본 블랙, 실버, 화이트, 진회색 외에 브라운 계열의 컬러를 추가했다. 뉴 어코드는 다양한 편의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강화했으며 8세대 모델을 좀더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진화시킨 모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2.4 디럭스 외에 기존 2.4 및 3.5 가격은 종전 3590만원, 4190만원보다 각각 100만원 인상됐다.

박종석 혼다코리아 상무는 기존 모델의 가격 인상과 관련 "프런트 범퍼와 그릴의 개선뿐만 아니라 운전석에는 폴딩타입 리모컨키가 장착되고 3.5에는 우드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면서 "새로 추가된 편의사양과 고급 장치가 일부 가격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신형 어코드는 실린더 블록과 캠 샤프트 등 엔진 부품의 마찰력 감소를 통해 연료 효율성이 개선됐다. 2.4의 연비는 기존 10.9km/ℓ에서 11.1km/ℓ, 3.5 모델은 9.8km/ℓ에서 9.9km/ℓ로 소폭 개선됐다.

행사장에서 만난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어코드는 한국에서도 1만7000여대가 판매되며 수입차 대중화를 선도한 모델"이라며 "신형 어코드 3종으로 월간 판매 400대를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