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아파트 경매 '후끈'…감정가 넘는 낙찰 속출
입력
수정
지방 법원 경매시장에서 아파트 낙찰가격이 감정평가액을 넘는 '고가 낙찰'이 속출하고 있다.
26일 경매전문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법원 경매에서 매각된 지방 아파트는 724건으로 이 중 38.4%(278건)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100%를 웃돌았다. 강은 지지옥션 기획팀장은 "감정평가액은 경매예정일보다 6~8개월 정도 앞서 매겨진다"며 "부산 등 올 들어 집값이 많이 오른 곳에선 감정평가액이 시세를 크게 밑도는 경우가 많아 고가낙찰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가 낙찰이 늘면서 지방의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도 상승했다. 이 기간 동안 부산의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은 103.1%로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올 들어 부산의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이 100%를 넘은 것은 지난 5월 100.3%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
26일 경매전문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법원 경매에서 매각된 지방 아파트는 724건으로 이 중 38.4%(278건)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100%를 웃돌았다. 강은 지지옥션 기획팀장은 "감정평가액은 경매예정일보다 6~8개월 정도 앞서 매겨진다"며 "부산 등 올 들어 집값이 많이 오른 곳에선 감정평가액이 시세를 크게 밑도는 경우가 많아 고가낙찰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가 낙찰이 늘면서 지방의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도 상승했다. 이 기간 동안 부산의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은 103.1%로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올 들어 부산의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이 100%를 넘은 것은 지난 5월 100.3%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