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경쟁력 바탕으로 수익성 유지…목표가↑-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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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27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 향조정했다. 매수A 투자의견은 유지.
박화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타이어 3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한국, 중국, 헝가리 공장 모두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판매 호조에 따른 재고 감소와 가격 인상 등으로 미국과 유럽 등 해외판매법인 실적은 개선됐다"며 "이에 따라 본사 순이익은 해외판매법인 이익 증가로 지분법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당사 예상 및 컨센서스 대비 각각 29%, 32% 상회했다"고 밝혔다.본사 외화 기준 개당 ASP(평균 판매 가격)는 58달러로 전분기 대비 4.6% 상승했는데 3분기에 가격 인상은 없었지만 2분기 가격 인상 효과와 UHPT(광폭타이어) 등 고급 타이어 비중 상승(UHPT 비중 : 2분기 18.3%, 3분기 19.8%)에 따른 것으로 추정했다. 원재료 투입 가격은 톤당 2245달러로 전분기 대비 3.5% 상승했다. 판관비중 광고선전비와 선임이 각각 248억원, 34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39억원, 29억원, 전년동기대비 93억원, 161억원 증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천연고무가격이 8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하여 최근 톤당 40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며 "아직 가격의 방향성이 불확실하지만 합성고무 등 다른 원재료 가격과 함께 현 수준에서 안정화될 경우 타이어 가격 인상 등을 통해 2011년 한국타이어 본사 영업이익률 12%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환율, 판매량 등 기타 다양한 수익성 요인이 있지만 제품 ASP와 원재료 가격만 고려한다면 천연고무가격이 현 수준에서 안정될 경우 약 6%p의 영업이익률 하락 요인이 있고 경기 회복으로 UHPT와 TBR(트럭, 버스 타이어) 비중 상승과 북미 지역 가격 인상(6.5%) 등 글로벌 가격 인상으로 10% 이상의 ASP 상승이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최근 부타디엔 가격 안정에도 불구하고 합성고무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합성고무 제조업체들이 고객인 타이어 제조업체의 수익성을 훼손하는 수준까지 가격 인상을 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투자자들이 한국타이어를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가 중국에 대규모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높은 고객 인지도를 통해 시장 점유율 1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인데 3분기에 나타난 중국 법인 수익성은 투자자들을 실망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4분기 이후 중국 법인 수익성 회복(원재료 가격 상승을 극복하는 모습)이 나타나야 의미 있는 이익 상향 조정과 목표주가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박화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타이어 3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한국, 중국, 헝가리 공장 모두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판매 호조에 따른 재고 감소와 가격 인상 등으로 미국과 유럽 등 해외판매법인 실적은 개선됐다"며 "이에 따라 본사 순이익은 해외판매법인 이익 증가로 지분법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당사 예상 및 컨센서스 대비 각각 29%, 32% 상회했다"고 밝혔다.본사 외화 기준 개당 ASP(평균 판매 가격)는 58달러로 전분기 대비 4.6% 상승했는데 3분기에 가격 인상은 없었지만 2분기 가격 인상 효과와 UHPT(광폭타이어) 등 고급 타이어 비중 상승(UHPT 비중 : 2분기 18.3%, 3분기 19.8%)에 따른 것으로 추정했다. 원재료 투입 가격은 톤당 2245달러로 전분기 대비 3.5% 상승했다. 판관비중 광고선전비와 선임이 각각 248억원, 34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39억원, 29억원, 전년동기대비 93억원, 161억원 증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천연고무가격이 8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하여 최근 톤당 40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며 "아직 가격의 방향성이 불확실하지만 합성고무 등 다른 원재료 가격과 함께 현 수준에서 안정화될 경우 타이어 가격 인상 등을 통해 2011년 한국타이어 본사 영업이익률 12%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환율, 판매량 등 기타 다양한 수익성 요인이 있지만 제품 ASP와 원재료 가격만 고려한다면 천연고무가격이 현 수준에서 안정될 경우 약 6%p의 영업이익률 하락 요인이 있고 경기 회복으로 UHPT와 TBR(트럭, 버스 타이어) 비중 상승과 북미 지역 가격 인상(6.5%) 등 글로벌 가격 인상으로 10% 이상의 ASP 상승이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최근 부타디엔 가격 안정에도 불구하고 합성고무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합성고무 제조업체들이 고객인 타이어 제조업체의 수익성을 훼손하는 수준까지 가격 인상을 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투자자들이 한국타이어를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가 중국에 대규모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높은 고객 인지도를 통해 시장 점유율 1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인데 3분기에 나타난 중국 법인 수익성은 투자자들을 실망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4분기 이후 중국 법인 수익성 회복(원재료 가격 상승을 극복하는 모습)이 나타나야 의미 있는 이익 상향 조정과 목표주가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