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 대상] 키친아트‥공익 사업회 통해 나눔 경영‥지역 사회에 수익 10% 환원

중소기업청장상(사회적 책임)
키친아트(대표 전창협 · 사진)는 1960년 설립된 경동산업을 모태로 2001년 브랜드 명칭을 ㈜키친아트로 변경하고 주방속의 예술감각이라는 슬로건 아래 명품 주방 문화의 새로운 장을 개척해 왔다.

국내 최초로 삼중바닥 냄비를 개발한 이 회사는 1992년 세계 일류화 업체 선정, 1994년 우수포장 및 우수디자인 상품 선정, 1996년 ISO 9901 인증 등을 이뤘다. 2008년에는 여성 소비자가 뽑은 2008년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 2006년에는 환경가치경영대상 환경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키친아트는 고객이 키친아트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CCMS(소비자불만 자율관리 프로그램)를 도입했으며 백화점 및 매장 애프터서비스 처리를 위해 시스템을 보완 정비하고 있다. 변화를 읽지 못한 기업은 오래 살아 남을 수 없다는 판단 아래 고객의 개성과 감성 변화 속도에 맞는 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조직도는 대표이사 밑에 총무본부 마케팅본부 마케팅지원부 마케팅관리본부를 두고 있다. 총무본부는 총무 · 회계를 담당하며 마케팅본부는 마케팅팀과 주방가구팀으로 나뉘어져 있다. 마케팅 지원부는 애프터서비스팀과 품질관리팀으로 구성돼 있고 마케팅관리본부는 물류부 구매팀 디자인팀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 회사는 전국적으로 롯데백화점 17곳,신세계 7곳, 현대백화점 11곳, 그랜드백화점 4곳, 애경백화점 2곳에 입점해 있는 등 백화점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또 대형마트의 경우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세이브존 킴스클럽 등에, 인터넷홈쇼핑은 우리홈쇼핑 GS홈쇼핑 농수산홈쇼핑 CJ홈쇼핑 옥션 G마켓 주방나라 등에 입점하는 등 다양한 판매처를 확보해 놓고 있다. 주요 제품은 압력솥류, 냄비류, 프라이팬류, 보온류, 주전자류, 도물류, 수저류, 소형가전, 주방가구, 기타 주방용품 등이다.

키친아트는 노동자들이 설립한 노동자 자주 기업으로 수익의 일부를 지역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의하고 지역의 명망있는 인사들로 공익사업회를 구성해 2006년부터 수익 금액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역의 불우 청소년, 비정규직 자녀, 독거노인, 해고자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나눔 경영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사훈은 '공동소유 공동책임 공동분배', 경영방침은 '품질경영, 주주중심경영, 이익경영'이다.

키친아트는 기업의 이익보다 고객 만족을 우선으로 여기고 아름다운 식탁문화, 나아가 주방의 개념을 미학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