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스 vs 순금 800돈 vs 세계일주…'유통 빅3' 경품 마케팅 후끈

'에쿠스 등 자동차 16대 vs 순금 800돈 vs 세계일주 여행.'

유통 '빅3'인 롯데쇼핑과 신세계 현대백화점이 각각 창사 · 개점을 기념하는 '통 큰 경품' 행사로 맞붙는다. 롯데마트는 롯데쇼핑 창사 31주년을 기념해 28일부터 오는 12월10일까지 에쿠스,그랜저,제네시스 등 현대자동차 차량 16종을 각각 한 대씩 경품으로 내건 행사를 벌인다. 행사 기간 중 전국 롯데마트 매장에서 구매와 상관없이 원하는 차종을 선택해 응모할 수 있다.

또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롯데상품권 5만원씩,4984명에게는 영화예매권(2인용)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31일까지 진행하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와 황금거북선,롯데캐슬 아파트 등을 내건 '세계 최초 경품' 행사에 이어 내달 5일부터 새로운 대규모 경품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충무로 본점 개점 80주년을 맞아 내달 5~14일 순금 800돈(1돈은 3.75g)으로 10돈짜리 기념카드 80장을 만들어 모두 80명에게 증정하는 '경품 대축제'를 연다. 1등 당첨자에게는 순금 카드(10돈)와 함께 1000만원권 신세계 기프트 카드,2등과 3등에게는 500만원권과 300만원권 기프트 카드를 추가로 증정한다. 또 행사 기간 중 신세계 포인트카드 회원 중 80명을 추첨해 삼성 파브 55인치 3D TV,지펠 냉장고,에코 드럼 세탁기 등을 준다. 현대백화점도 창사 39주년을 기념해 내달 21일까지 '그레이트 라이프스타일'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1등 당첨자는 하나투어 세계일주 패키지(1쌍),앤디 워홀의 작품 '문 익스플로어',백화점 상품권 1억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2등 18명에겐 아이패드를 준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