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노후 산업단지 리모델링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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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반월 · 시화와 남동,구미,익산 등 4개 산업단지에 향후 3년간 1조35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전국 51개 노후 산업단지를 선진국형 기업밸리로 조성하기로 했다. 어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74차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지식경제부가 보고한 내용이다. 조성된 지 20년이 넘어 이미 노후화되고 있는 산업단지를 스웨덴의 시스타나,프랑스의 소피아 앙티폴리스 등과 같은 첨단 산업공간으로 바꿔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학업도 병행할 수 있는 산학융합지구로 탈바꿈시킨다는 것으로 다소 늦었지만 잘한 일이다.
1964년 구로공단이 최초의 산업단지로 생겨난 이래, 산업단지는 우리나라가 제조업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주춧돌 역할을 해왔다는 점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지금도 제조업 생산의 60%, 수출의 72%를 차지하고 고용의 40%를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산업단지의 중요성은 여전히 지대하다. 하지만 첨단산업의 급속한 발전과 산업구조 변화에 걸맞은 산업단지의 인프라 개선이 이뤄지지 못해 노후 단지가 늘면서 요즘엔 영세한 공장밀집지역 정도로 위상이 떨어진 것 또한 사실이다. 예를 들어 반월단지만 해도 지원시설 용지가 단지 면적의 2.5%에 불과해 식당 등 편의시설은 간이 컨테이너를 이용해야 하는 실정이다. 남동단지는 주차장 부족으로 하루 9000여대의 차량이 노상에 불법주차하는 상황이고, 구미단지는 1900여 세대 기숙사 가운데 70% 이상이 20년 이상 노후화됐다고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가뜩이나 제조업을 기피하는 젊은이들이 산업단지 근무를 꺼리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어느 때보다 산업단지의 일제 정비를 통한 리모델링이 시급한 이유다. 산업단지 활성화는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도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인프라 확충도 중요하지만, 각종 규제의 철폐 등을 통해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발전 추세에 맞는 기능과 특성의 혁신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아울러 전국의 지역전략산업 육성과 연계해 단지를 특성화하는 방안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1964년 구로공단이 최초의 산업단지로 생겨난 이래, 산업단지는 우리나라가 제조업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주춧돌 역할을 해왔다는 점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지금도 제조업 생산의 60%, 수출의 72%를 차지하고 고용의 40%를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산업단지의 중요성은 여전히 지대하다. 하지만 첨단산업의 급속한 발전과 산업구조 변화에 걸맞은 산업단지의 인프라 개선이 이뤄지지 못해 노후 단지가 늘면서 요즘엔 영세한 공장밀집지역 정도로 위상이 떨어진 것 또한 사실이다. 예를 들어 반월단지만 해도 지원시설 용지가 단지 면적의 2.5%에 불과해 식당 등 편의시설은 간이 컨테이너를 이용해야 하는 실정이다. 남동단지는 주차장 부족으로 하루 9000여대의 차량이 노상에 불법주차하는 상황이고, 구미단지는 1900여 세대 기숙사 가운데 70% 이상이 20년 이상 노후화됐다고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가뜩이나 제조업을 기피하는 젊은이들이 산업단지 근무를 꺼리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어느 때보다 산업단지의 일제 정비를 통한 리모델링이 시급한 이유다. 산업단지 활성화는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도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인프라 확충도 중요하지만, 각종 규제의 철폐 등을 통해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발전 추세에 맞는 기능과 특성의 혁신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아울러 전국의 지역전략산업 육성과 연계해 단지를 특성화하는 방안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