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중국 게임 사업 철수…합작사 지분 전량 매각

NHN은 중국의 온라인 서비스업체 해홍과 제휴를 통해 합작 설립한 '아워게임'(Ourgame Assets Ltd.)에 대한 지분 약 55% 전량을 중국 컨소시엄 WDWF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27일 밝혔다.

지난 2004년 NHN은 해홍과 아워게임 서비스에 관한 제휴를 체결하고 중국 내 온라인게임 사업을 진행, '마작'과 '두지주' 등 중국 전통 게임을 온라인으로 옮겨 서비스해왔다.

NHN 측은 "중국 각 지방의 특색을 살린 룰을 적용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지난 7년 동안 서비스를 진행했다"며 "그러나 해외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위해 아워게임의 지분을 매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NHN은 중국에서의 B2C 사업은 중단할 예정이며, 앞으로는 NHN이 확보한 글로벌 IP(지적재산권)를 통해 중국의 주요 서비스 공급자(퍼블리셔)들과 직접 계약할 계획이다.

한편 해외 시장에서 선택과 집중을 선택한 NHN은 일본에서는 '게임+검색'을 미국에서는 게임 사업을 중심으로 진출할 전망이다. 모바일 게임 사업은 일본 시장을 거점으로 역량을 집중한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