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실적 부진 오래가지 않을 것"-KTB證

KTB투자증권은 28일 웅진씽크빅에 대해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기대 이하의 실적을 거뒀으나 이러한 실적 부진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혜린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웅진씽크빅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9%와 3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당초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라고 전했다.주력인 교육문화와 미래교육의 매출이 영업일수 부족 등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부진했던데다 단행본 사업도 유통채널 조정 영향 탓에 일시적으로 좋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매출이 감소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확대됐고, 용지가격 인상과 컨설팅 비용 등도 반영됐다"며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률이 2.8%포인트 하락한 7.7%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4분기는 영업일수 회복과 전집 및 단행본 신간 출시로 인해 3분기 대비 매출이 회복할 전망"이라면서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92억원과 2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와 5%씩 감소해 실적 부진은 이어질 것"으로 추산했다.이 연구원은 "최근 실적 부진은 성숙기의 기존 사업과 태생기의 신규 사업이 서로 교차하는 시점에 불가피하게 발생한 것으로 본다"며 "신규 사업의 성과가 곧 가시화 될것으로 기대돼 부진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