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명품수산물 공동직매점 부산 벡스코점 30일 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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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명품수산물 공동직매점 ‘벡스코점’이 오는 30일 개점한다.
부산명품수산물은 부산에서 생산 가공되는 대표적인 수산물인 간고등어, 어묵, 미역, 다시마, 명란, 김 제품에 대해 2005년부터 부산시가 실시하고 있는 부산명품수산물 지정을 받은 품목.국립수산물검사원의 품질검사와 수산물 이력제,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등 위생적인 생산시설과 엄격한 유통관리 과정을 거쳐 생산 가공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1층(32.42㎡)에 설치되는 ‘벡스코점’은 2009년 12월 15일 부산역에 설치된 1호점에 이은 2호점.부산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에 설치해 부산명품수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공동마케팅 등 지역기업의 매출증대 및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부산시는 기대했다.
이번에 개점하는 벡스코점은 신라대학교 RIS(지역혁신특성화)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내부 인테리어를 꾸몄다.부산시가 지정하는 부산명품수산물업체인 우수 수산물 20개 업체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사)부산명품수산물협회에서 직접 운영을 맡았다.현재 16개 지역업체가 참여해 6개 품목(간고등어,어묵,미역,다시마,명란,조미김)을 중간 유통비 없이 생산자-소비자 직거래 방식으로 운영한다.
부산시는 부산명품수산물협회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www.marine1.co.kr)도 알리고,중국·인도 등 해외시장 개척과 전국의 철도역과 수도권을 대상으로 공동직매점을 확대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뿐만 아니라 부산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해양수도 부산을 홍보하고,부산을 상징하고 대표하는 맛있는 부산수산물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공동판매시설을 통한 지역특화 수산상품의 발전을 도모하고, 자치단체·지역기업·학계가 협력 추진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을 제시해 고용창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