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 콘테스트 퀸 "제 과거를 말씀드리자면…", 그 결과는?

미인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여성이 수상 소감 발표 중 포르노 배우였던 경력을 말해 왕관을 빼앗긴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영국 메트로신문은 26일(현지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체코 사즈에서 열린 '미스 맥주 콘테스트'에서 뛰어난 몸매의 재나 캐더라브코바씨(20)가 우승을 박탈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유창한 이탈리아어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수상 소감을 발표하던 중 "이탈리아에서 스트리퍼도 하고 가벼운 포르노 잡지 모델, 에로틱 웨더쟈키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고 말해 대회 주최측을 당황케 했다.

페트 시마세크 주최측 인사는 "에로틱한 직업을 가져던 사람은 우리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다"고 설명했다.재나씨는 우승이 취소된 것에 대해 "어리석은 결과다. 주최측은 내가 대회가 시작될 때 나의 경력을 물어 봤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