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포럼 2010] "원더풀 인재포럼…다보스 버금가는 세계 최고 포럼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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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 석학들, 진행ㆍ내용 감탄…먼델 "이렇게 멋진 행사는 처음"
'글로벌 인재포럼 2010'에 참가한 해외 석학과 주요 연사들은 포럼 진행 방식과 내용에 대해 '원더풀'을 외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프랑스 최고의 지성'으로 불리는 자크 아탈리 플래닛파이낸스 회장은 "너무나 잘 기획한 포럼에 참석하게 돼 흡족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아탈리 회장의 한국 내 일정은 지난 27일 오전 7시1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해 강연과 토론,대담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 뒤 오후 8시 비행기로 귀국하는 강행군이었다. 루크 웨버 스위스 제네바대 총장은 "다보스 포럼 창시자인 클라우스 슈바프와 친구여서 다보스 포럼이 유럽의 작은 행사로 시작해 세계 최고의 포럼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글로벌 인재포럼이 훌륭한 기획과 좋은 주제에 집중하고 있어 '다보스'에 버금가는 세계 최고 포럼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유로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로버트 먼델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각종 포럼과 회의에 참석하느라 한국에 10번가량 왔는데 이번처럼 재미있는 행사는 처음이었다"며 흡족해 했다. 토니 리틀 영국 이튼칼리지 교장도 "아시아의 많은 포럼에 가봤는데 이렇게 좋은 행사는 처음 봤다"며 "많은 콘텐츠를 얻어 간다"고 말했다.
조지프 폴리시 미국 줄리아드음대 총장은 "그동안 한국에 있는 많은 동문들이 따로따로 만남을 가져 동문회를 하기 힘들었다고 들었다"며 "글로벌 인재포럼 덕분에 15년 만에 처음으로 동문회를 갖게 돼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잭 맥두글 미국 국가경쟁력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포럼에서 아탈리 회장과 먼델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과 만날 기회를 가져 너무 기뻤다"며 "많이 배우고 간다"고 말했다. 앤디 윌슨 영국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칼리지 총장은 "포럼이 생각보다 고품격이고 수준이 높았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