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열 "직무대행과 특별위 역할은 새 CEO 선임"

[한경속보]류시열 신한금융 회장 직무대행은 30일 이사회 후 기자회견에서 “직무대행과 특별위원회가 추구하는 것은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는 것 한 가지”라고 밝혔다.

다음은 브리핑 전문과 일문일답

우리는 아무것도 못 먹었다. 질문 안해줬으면 고맙겠다. 소감을 이야기해 달라고 해서 참 이야기한다. 고객이나 국민들로 부터 사랑받던 신뢰받던 신한지주에 이런 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것에 대해 대표이사 대행으로서 먼저 죄송하고 송구스럽다.

제가 오늘 대표이사 직무대행 맡게 된 것은 나이도 많고 능력도 별로 없는데 그간 여러분들이 보내신 기사에 제 이름이 거론될때마다 절대 못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제 옆에 있는 많은 친구들이 가지 말라고 했다.

근래 이사들을 위시해 신한과 관련된 분들은 회장이 사퇴한 이 마당에 당신밖에 없지 않냐， 잠시나마 조직을 안정시키고 리더십 체제를 투명하고 깨끗하게 확립하는 것도 보람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능력이 없다. 그러나 임명된 이상 전성빈 의장을 위시해 이사회 모든 분들이 저를 도와줘야 한다. 여기계신 여러분들이 저를 좀 도와달라.

왜냐면 우리나라 금융풍토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왔다. 금융회사는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야 하는 것이 신한의 모습이었다. 지금 잠시 어려운 경우를 당하고 있지만 이것을 빨리 턴어라운드 시켜서 정상적인 발전과 성장을 이룩해야 한다.

-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 과제는.
“앞에 말했지만 조직안정을 시키는 것하고 지배구조의 정착， 이게 젤 큰 과제다.그 부문은 앞으로 특별위원회 멤버와 차근차근 풀어나갈 것이다.”
- 특별위원회와 대행의 관계는.
“직무대행도 업무수행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라는 책무를 부여받았다. 이사회 말고 특위를 구성해서 이 위기를 극복하는 안을 만들어 추진하라는 것이다. 대표이사 대행도 특별위원회 멤버로 들어갈 것이다. 추구하는 게 한 가지다.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CEO를 선임하는거다.”
- 오늘 결정된 것이 라 회장 체제라는 시각이 있다.
“신문이 그렇게 썼지 않느냐. 특정인을 그렇게 분류하는 것은 명예훼손 아닌가. 신한의 발전을 찾는 게 목표지 특정인과 가깝다 그렇게 하는 거는 일종의 음해다. 좀 섭섭했다. 개인의 이익이나 집단이익이나 특정인 이익을 위해 대의 명분을 져버리진 않겠다.”
- 두가지 섞은 체제 이유는.
“처음부터 이사들 사이에 논의를 할 때 어차피 직무대행은 있어야 한다. 당장 회사채 발행하려 해도 대표이사가 없으면 안된다.
- 특별위원회 일정은 앞으로 어떻게 되나.
”여러가지 논의가 있었고 언제 하는지는 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임하고 할 거 아니냐. 그분들이 논의할 것이다. 내가 답변하기 그렇다.“
- 이사회 전체안건 이전에 감사위원회 열렸다. 이백순 행장이 재일교포 기탁금 5억원을 받았다는 내용에 대한 결과는.
”이사회에 보고가 안됐다.

“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