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내년 1Q가 분기저점"…목표가↓-우리

우리투자증권은 1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 4분기 영업이익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1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9.1%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박영주 연구원은 분석보고서를 통해 "4분기 동사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9.7% 줄어든 3조4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원화 절상, DRAM 가격 급락(전기대비 -28.4%), LCD 평균 판가 하락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삼성전자의 분기별 실적은 내년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 추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동사의 분기별 실적은 2011년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 추세를 시현할 것"이라며 "최근 DRAM 가격이 급락 추세를 시현하고 있어 DRAM 산업 저점이 예상(2011년 2분기) 보다 빠른 2011년 1분기에 형성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