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두산, 나흘만에 반등 시도…"실적하락 영향 제한적"

두산이 3분기 실적하락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나흘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1분현재 두산은 전 거래일보다 1.32% 오른 15만3500원을 기록 중이다.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두산에 대해 지분법이익 감소로 3분기 실적이 하락했지만 자회사의 외화관련 일회성 손실이 주원인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9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의 3분기 매출액은 41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며 "다만 3분기 실적은 자회사인 두산중공업로부터의 지분법이익 감소로 인해 시장예상치와 한국투자증권 전망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두산중공업이 외화관련 일회성 손실로 순이익이 저조했던 점을 고려할 경우 두산의 실적하락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오히려 자체사업인 전자 및 모토롤의 양호한 실적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전자사업부의 경우 세트업체들의 재고조정으로 인해 3분기 큰 폭의 실적 하락이 우려 되었지만,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1분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