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팀장 이상 내부공모… 6개월마다 성과평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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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팀장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내부 공모제를 실시한다. 내부 공모제는 외국계 은행에서는 일반화됐지만 국내 시중은행이 이 제도를 도입한 사례는 드물다.
이번 공모제 대상은 본부부서의 경우 부장과 팀장,일선 영업점의 경우 지점장과 과장(영업점 경력 1년 이상) 급 이상 직원이다. 지점장이 본부 부장을 지원하는 '수평 이동'이 원칙이다. 단 본부 부장 및 지점장 경력을 3년 이상 쌓은 사람은 상위 직급인 본부장에 지원할 수 있다. 공모 접수 마감일은 5일이다. 국민은행이 내부 공모를 시행하는 것은 창립 이후 처음이다. 국민은행뿐 아니라 국내 시중은행들은 대부분 정기 인사를 통해 직원들을 배치시키고 있다.
이에 비해 SC제일 한국씨티 등 외국계 은행들은 내부 공모제가 활성화돼 있다. 특정 부서에 결원이 생기면 내부 게시판을 통해 공고가 뜨고 해당 부서에 관심이 있는 직원들로부터 공모를 받아 적임자를 찾는 시스템이다.
국민은행은 이르면 연말 인사 때 공모제 결과를 반영해 직원들을 배치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희망퇴직을 통해 3247명을 감원시킨 바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직원들의 생산성이 낮다고 지적받아 왔는데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이후 내부 공모제까지 시행함에 따라 인사 적체를 해소하고 적재적소에 인원을 배치시킬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영업점의 성과를 평가하는 성과관리제도(KPI)도 손 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1년에 한 번씩 평가를 받았으나 앞으로는 6개월에 한 번씩 평가를 시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지점장 실적 평가기간을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이번 공모제 대상은 본부부서의 경우 부장과 팀장,일선 영업점의 경우 지점장과 과장(영업점 경력 1년 이상) 급 이상 직원이다. 지점장이 본부 부장을 지원하는 '수평 이동'이 원칙이다. 단 본부 부장 및 지점장 경력을 3년 이상 쌓은 사람은 상위 직급인 본부장에 지원할 수 있다. 공모 접수 마감일은 5일이다. 국민은행이 내부 공모를 시행하는 것은 창립 이후 처음이다. 국민은행뿐 아니라 국내 시중은행들은 대부분 정기 인사를 통해 직원들을 배치시키고 있다.
이에 비해 SC제일 한국씨티 등 외국계 은행들은 내부 공모제가 활성화돼 있다. 특정 부서에 결원이 생기면 내부 게시판을 통해 공고가 뜨고 해당 부서에 관심이 있는 직원들로부터 공모를 받아 적임자를 찾는 시스템이다.
국민은행은 이르면 연말 인사 때 공모제 결과를 반영해 직원들을 배치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희망퇴직을 통해 3247명을 감원시킨 바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직원들의 생산성이 낮다고 지적받아 왔는데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이후 내부 공모제까지 시행함에 따라 인사 적체를 해소하고 적재적소에 인원을 배치시킬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영업점의 성과를 평가하는 성과관리제도(KPI)도 손 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1년에 한 번씩 평가를 받았으나 앞으로는 6개월에 한 번씩 평가를 시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지점장 실적 평가기간을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