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證, 업계 최고 실적 파워 입증"-삼성證

삼성증권은 2일 대우증권에 대해 증권업계 최고의 실적 파워를 입증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우증권의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26.5%, 51.3% 증가한 1167억, 917억으로 예상치와 일치했다"며 "이러한 큰 폭의 실적 개선은 브로커리지 및 이자수익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상지연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과 뛰어난 금리 방향성 예측으로 순상품운용수익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대우인터내셔널 지분 매각이익 161억원과 대우캐피탈 CRV 배당금 110억원, 하이닉스 지분매각이익 73억원 등의 일회성이익도 한 몫 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수익기준 시장점유율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거래대금 급증시 높은 레버리지를 보유하고 있고, 하반기 중 대우인터내셔널 지분 추가 매각에 따라 500억원 정도의 추가수익도 기대되고 있다"며 "다만 보유채권 규모가 상당해 금리 급변시 이익변동성 증폭이 클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