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셀트리온, 강세…바이오시밀러 선진시장 선점 기대

셀트리온이 선진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점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 6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550원(2.17%) 오른 2만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엿새 연속 오르는 강세다.신영증권은 이날 셀트리온에 대해 항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선진시장 파트너링을 완료했다며 매수B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셀트리온은 일본 닛폰카야쿠사와 유방암 치료제 CT-P6(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및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CT-P13(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 러)의 일본시장 유통을 위한 포괄협력 계약을 전날 체결했다고 밝혔다. 닛폰카야쿠는 CT-P6 및 CT-P13에 대해 초기안전재고를 선 발주하기로 했고 총 금액은 1억3000만 달러에 달한다. 닛폰카야쿠는 22개의 항암제 제품라인을 보유한 항암제 전문 제약사로써 이는 일본 내 최대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김현태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계약이 의미하는 바는 첫째 닛폰카야쿠에 대한 초기안전재고의 상당 부분이 내년에 발주될 것으로 보여 내년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 기여를 할 전망이고 일본을 마지막으로 선진시장(미국, 유럽, 일본)에 대한 마케팅 파트너 구축이 완료돼 향후 글로벌 항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셀트리온의 선점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참고로 레미케이드, 허셉틴에 대한 선진시장의 매출 비중은 각각 94.4%, 89.5%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