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고성장세 유지…목표가↑-미래에셋證

미래에셋증권은 3일 다음에 대해 앞으로도 고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의 3분기 영업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앞으로도 디스플레이광고 단가인상과 온라인광고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고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특히 라이코스 매각 등으로 해외 자회사 리스크는 크게 감소했으며, 커뮤니티와 모바일 사업에서의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는 기대다.

온라인광고 시장의 성장세와 디스플레이 광고 단가 인상으로 다음의 2010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9.5%, 123.8% 증가한 3413억원, 99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다음은 올 10월부터 메인 배너, 사이드 배너 등의 광고단가를 30~100% 인상했으며, 단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광고주들의 이탈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다음의 기업가치가 구조적으로 크게 향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 약세로 투자매력도는 더욱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