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美 이벤트 끝난 뒤 투자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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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3일 장중에 1940을 넘는 등 연중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1940선을 넘은 건 2007년 12월7일 이후 약 2년11개월만이다.
이 같은 상승세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안도하는 데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양적완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코스피 지수는 사흘연속 상승하고 있고, 외국인의 '사자'세는 강력하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빅이벤트를 마친 후의 투자전략이 고민되는 시점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시장이 불확실 때에는 실적이라는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살피라고 조언하고 있다.
정유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투자자들은 불확실한 변수 보다는 확실한 실적이나 경기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해외 변수를 앞두고 실적이 담보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이 방향성을 찾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고, 현재는 펀더멘털이 탄탄한 업종을 중심으로 대응하라는 조언이다.정 연구원은 "최근 일주일간 상승률이 높았던 업종은 자동차, 조선, 화학"이라며 "이들 업종은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S) 기준으로 이익전망치가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처럼 환율과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이 심한 상황에서는 확실하게 실적모멘텀이 확보된 업종이나 종목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자동차, 에너지, 조선 등이 대표적인 예라는 것. 여기에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계, 화학, 경기관련 소비재들의 부상이 두드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최재식 대신증권 연구원도 "금융시장은 FOMC의 정책발표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지만, 글로벌 실물경기는 금융시장처럼 변덕스럽지 않다"며 실적에 근거한 투자를 권했다. 오히려 FOMC 이후에도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모멘텀을 갖춘 종목이라면, 변덕스러울 수 있는 시황은 매매의 기회라는 주장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이 같은 상승세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안도하는 데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양적완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코스피 지수는 사흘연속 상승하고 있고, 외국인의 '사자'세는 강력하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빅이벤트를 마친 후의 투자전략이 고민되는 시점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시장이 불확실 때에는 실적이라는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살피라고 조언하고 있다.
정유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투자자들은 불확실한 변수 보다는 확실한 실적이나 경기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해외 변수를 앞두고 실적이 담보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이 방향성을 찾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고, 현재는 펀더멘털이 탄탄한 업종을 중심으로 대응하라는 조언이다.정 연구원은 "최근 일주일간 상승률이 높았던 업종은 자동차, 조선, 화학"이라며 "이들 업종은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S) 기준으로 이익전망치가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처럼 환율과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이 심한 상황에서는 확실하게 실적모멘텀이 확보된 업종이나 종목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자동차, 에너지, 조선 등이 대표적인 예라는 것. 여기에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계, 화학, 경기관련 소비재들의 부상이 두드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최재식 대신증권 연구원도 "금융시장은 FOMC의 정책발표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지만, 글로벌 실물경기는 금융시장처럼 변덕스럽지 않다"며 실적에 근거한 투자를 권했다. 오히려 FOMC 이후에도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모멘텀을 갖춘 종목이라면, 변덕스러울 수 있는 시황은 매매의 기회라는 주장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