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산학연 엑스포' 4일 개막

6일까지 일산 킨텍스서
21개大ㆍ기업에 기술 이전
'기업에 신기술과 아이디어를,대학에 수익을,학생들에게는 도전과 열정을.'

국내 최대 산학연 합동 박람회인 '2010 산학연협력 엑스포'(www.uicexpo.org)가 '성장,그 이상의 가치'를 슬로건으로 4일부터 6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한국산업기술진흥원,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등이 주관한다. 산학연 협력의 중요성을 알리고 대학이 보유한 우수 특허기술과 연구 성과를 기업에 이전하는 일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오연천 서울대 총장이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세부 행사로 △2010 특허 페스티벌 △광역 · 지역 · 지방과학연구단지 우수성과 전시 △기술이전 협약체결식 △창의적 공학작품 전시 △산학연협력 유공자 시상식 △학교기업장터 등이 준비됐다.

특허 페스티벌에서는 올해의 발명 200선과 스타 연구실 40개를 소개하고 매치메이킹 시스템을 통해 기업의 신규 사업 아이템 발굴을 돕는다. 혀의 영상을 촬영해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설진기(상지대 한방의료공학과)와 내진 기능을 가진 창호시스템(부산대 건축공학과),시멘트를 대체할 수 있는 알카리 활성 결합재(전남대 건축학부) 등이 소개된다. 경진대회를 통해 선정된 67개대의 204개 공학작품도 전시된다. 한방식품 한방화장품 궁중약고추장 등 학교기업이 만든 기발하고 실용적인 아이템도 만날 수 있다.

21개 대학이 27개 기업 대표들과 한자리에 모여 대규모 합동 기술이전 협약식을 체결하는 행사도 마련됐다.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홍보관도 설치됐다. 입장료는 없으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