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페이스북과 손 잡았다…SNS 서비스 대폭 강화

LG U+(유플러스)가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과 손잡고 위치 기반 서비스 등에 나선다. LG U+ 가입자들에게 페이스북 문자 알림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LG U+는 3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페이스북과 SNS 사업에 대한 포괄적 제휴를 맺었다. 페이스북은 전 세계 5억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 글로벌 사이트로 최근 국내에서도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LG U+는 우선 자사 가입자들에게 내년 4월까지 데이터 사용료 없이 모바일 페이스북(m.facebook.com)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 사용자뿐만 아니라 일반 휴대폰 사용자도 모바일 웹브라우저 등을 통해 무료로 페이스북 사용이 가능하다.

친구들이 자신의 페이스북 사이트에 글이나 사진을 올려 놓으면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MMS)를 통해 페이스북에 직접 접속하지 않고도 글을 올릴 수 있다.

김철수 LG U+ 컨버전스사업단장(부사장)은 "통신 네트워크를 활용해 페이스북과 연계한 위치 기반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며 "음악 동영상 등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