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머티리얼즈, 아몰레드 시장성장 수혜"-신한투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OCI머티리얼즈에 대해 지난 3분기 전방산업인 LCD 업황의 악화 탓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4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소현철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OCI머티리얼즈의 올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8%와 15.4% 증가한 681억원과 2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대만 LCD 패널업체들의 대대적인 감산에도 불구, 우리나라 LCD 업체들은 공격적인 판매를 통한 LCD 시장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어 OCI머티리얼즈의 특수가스 구매물량 또한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특히 "올해 삼성전자의 갤럭시S가 4인치 아몰레드(AMOLEDㆍ유기발광다이오드)를 채용하면서 아몰레드가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아몰레드 증착 공정에도 특수가스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관련 시장 성장에 따른 OCI머티리얼즈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소 연구원은 이에 따라 "내년 OCI머티리얼즈의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43.7% 증가한 119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