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피다메모리, 2년만에 감산 검토…대만 공장 건설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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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반도체 업체 엘피다메모리가 2년만에 D램 감산에 나선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4일 보도했다.
엘피다메모리가 생산량을 줄이는 것은 2008년 리먼 사태 이후 처음있는 일로, 세계적인 컴퓨터 판매 둔화로 D램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업황 악화로 국내외 공장에서 채산성이 낮은 제품의 생산량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감산량이나 기간은 업황을 좀더 지켜본 뒤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엘피다메모리는 2008년 9월 중순부터 약 반년간 전체 생산능력에 10%에 해당하는 물량을 감산했다"며 "이번에도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만 신공장건설 계획도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업황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생산 능력을 늘리면 D램 가격 하락이 가속화될 것이란 판단이다. 엘피다메모리는 또 일본 국내 히로시마 공장을 이르면 내년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휴대정보단말용 반도체 전용공장으로 전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
엘피다메모리가 생산량을 줄이는 것은 2008년 리먼 사태 이후 처음있는 일로, 세계적인 컴퓨터 판매 둔화로 D램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업황 악화로 국내외 공장에서 채산성이 낮은 제품의 생산량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감산량이나 기간은 업황을 좀더 지켜본 뒤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엘피다메모리는 2008년 9월 중순부터 약 반년간 전체 생산능력에 10%에 해당하는 물량을 감산했다"며 "이번에도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만 신공장건설 계획도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업황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생산 능력을 늘리면 D램 가격 하락이 가속화될 것이란 판단이다. 엘피다메모리는 또 일본 국내 히로시마 공장을 이르면 내년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휴대정보단말용 반도체 전용공장으로 전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