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신한은행 빅3 자택 영장 재청구 계획 없다”

[한경속보]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 ‘빅3’의 자택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당한 검찰이 영장 재청구를 하지 않기로 했다.

윤갑근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는 4일 기자들과 만나 “압수수색할만한 곳은 다해서 특별한 미련이 없다”며“재청구 안할 것”이라고 밝혔다.사건을 담당한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이중희)는 서울중앙지법에 신한은행 본점·서소문 지점과 함께 라 전 회장과 신상훈 신한금융 사장,이백순 신한은행장의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했다가 ‘피의 사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당했다.검찰은 지난 2일 신한은행 본점 등에 대해서만 압수수색을 벌였다. 윤 차장 검사는 빅3 소환시기에 대해 “국가적인 대행사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고려해야할 것”이라고 밝혀 행사가 끝나는 12일 이후에 소환할 것임을 시사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