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산업이 뜬다] 모철민 문화부 차관 "일자리 창출ㆍ관광수지 개선…마이스는 미래형 고부가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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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근무할 당시 파리 인근에 '포트 드 베르사이유'라는 컨벤션 센터가 있었는데 연중 사시사철 기업인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어요. 방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정도였으니까요. 그때 우리나라도 전시 · 컨벤션 산업을 프랑스처럼 발전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했지요. "
모철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프랑스에서의 근무 경험을 떠올리며 마이스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차관은 마이스산업이야말로 대한민국이 승부를 걸어볼 만한 미래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정부도 마이스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마이스산업을 국가 17대 신성장동력 산업의 하나로 선정하고 지난 6월 육성방안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마이스산업을 국가 17대 신성장 동력산업의 하나로 선정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마이스산업은 무역활성화, 내수경기 진작, 일자리 창출, 관광 수지 개선 등 일석사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고부가가가치 미래산업입니다. 첨단 기술의 경연장인 전시회는 산업발전 방향 제시나 기술발전, 산업 정보 교류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지요. 이번 서울에서 열리는 G20정상회의는 우리나라의 마이스산업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정부에서는 이런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가기 위해 지난해 마이스산업을 국가 17대 신성장 동력산업의 하나로 선정했습니다. 싱가포르 등 경쟁국들은 이미 마이스산업을 지식기반형 고부가가가치 산업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발전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한국의 마이스산업 수준은 아직 선진국이나 아시아 경쟁국들보다 못한 것으로 들었습니다. "전시 · 컨벤션 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7년 기준으로 약 0.45%로 아직 미미한 수준입니다. 호주(2.5%)나 싱가포르(1.9%) 등에 비해 많이 뒤떨어지지요. 10만㎡ 이상의 대형 전시장도 아직은 전무한 실정입니다. 참고로 10㎡ 이상의 대형 전시장이 독일에는 9곳, 미국에는 6곳, 중국에는 3곳이 있습니다. 마이스산업이 아직 본 궤도에 오르지 못하다 보니 관련 전문인력도 아직은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
▼마이스 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한 과제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현재 전시지원과 관련한 업무는 지식경제부가, 컨벤션과 연관된 일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맡고 있는데 효율을 높이기 위해선 마이스산업 관련 담당부서를 일원화하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해외 통합 마케팅을 위해선 민 · 관이 합동으로 위원회를 만들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전시부문의 경우 2012년까지 '세계 10위 전시강국 부상'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전시산업발전 5개년을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마이스산업 선진국인 싱가포르를 벤치마킹해 동북아의 허브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마이스 관련 인프라를 특별구역으로 지정하고 경제자유구역과 유사하게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
글=김재창 · 사진=김기남 기자 changs@hankyung.com
모철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프랑스에서의 근무 경험을 떠올리며 마이스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차관은 마이스산업이야말로 대한민국이 승부를 걸어볼 만한 미래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정부도 마이스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마이스산업을 국가 17대 신성장동력 산업의 하나로 선정하고 지난 6월 육성방안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마이스산업을 국가 17대 신성장 동력산업의 하나로 선정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마이스산업은 무역활성화, 내수경기 진작, 일자리 창출, 관광 수지 개선 등 일석사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고부가가가치 미래산업입니다. 첨단 기술의 경연장인 전시회는 산업발전 방향 제시나 기술발전, 산업 정보 교류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지요. 이번 서울에서 열리는 G20정상회의는 우리나라의 마이스산업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정부에서는 이런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가기 위해 지난해 마이스산업을 국가 17대 신성장 동력산업의 하나로 선정했습니다. 싱가포르 등 경쟁국들은 이미 마이스산업을 지식기반형 고부가가가치 산업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발전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한국의 마이스산업 수준은 아직 선진국이나 아시아 경쟁국들보다 못한 것으로 들었습니다. "전시 · 컨벤션 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7년 기준으로 약 0.45%로 아직 미미한 수준입니다. 호주(2.5%)나 싱가포르(1.9%) 등에 비해 많이 뒤떨어지지요. 10만㎡ 이상의 대형 전시장도 아직은 전무한 실정입니다. 참고로 10㎡ 이상의 대형 전시장이 독일에는 9곳, 미국에는 6곳, 중국에는 3곳이 있습니다. 마이스산업이 아직 본 궤도에 오르지 못하다 보니 관련 전문인력도 아직은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
▼마이스 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한 과제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현재 전시지원과 관련한 업무는 지식경제부가, 컨벤션과 연관된 일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맡고 있는데 효율을 높이기 위해선 마이스산업 관련 담당부서를 일원화하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해외 통합 마케팅을 위해선 민 · 관이 합동으로 위원회를 만들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전시부문의 경우 2012년까지 '세계 10위 전시강국 부상'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전시산업발전 5개년을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마이스산업 선진국인 싱가포르를 벤치마킹해 동북아의 허브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마이스 관련 인프라를 특별구역으로 지정하고 경제자유구역과 유사하게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
글=김재창 · 사진=김기남 기자 cha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