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파주…개통노선 주변 미분양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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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 복선전철 등 연내 운행7개 광역급행 버스노선이 이달 중 운행에 들어가는 등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새로운 교통망이 잇따라 개통된다. 이에 따라 교통 여건이 나아지는 지역 주변의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코레일에 따르면 서울 신상봉역과 강원도 춘천역을 잇는 경춘선 복선전철이 내달 21일 개통된다. 부동산정보 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춘천시 퇴계동에서 분양 중인 '남춘천 휴먼시아 1단지' 잔여물량을 수혜 아파트로 꼽았다. 경춘선 복선전철 남춘역이 도보로 5분 거리다. 125~166㎡ 400채 규모이며,전 주택형에 걸쳐 70여채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이달 중 추가로 운행에 들어가는 7개 수도권 광역급행 버스노선 중 업무 중심지를 연결하는 인천 논현지구~서울 강남역,파주 교하신도시~서울역,고양 중산지구~서울 여의도 주변에도 미분양 아파트가 더러 있다. 논현지구의 경우 한화건설이 고잔동에서 주상복합 131~196㎡ 644채를 공급 중이다. 이 중 200여채를 선착순으로 구입할 수 있다. 버스정류장이 도보로 10분 거리이고,내년 말 개통 예정인 수인선 소래역이 단지 동쪽에 자리잡는다.
교하신도시에선 작년 4월 한양이 85~149㎡ 780채를 분양했다. 남은 물량은 147~149㎡ 30여채다. 도보로 10분거리에 버스정류장이 있다. 인근에선 한라건설이 82~249㎡ 978채 중 112~164㎡ 130채를 미분양으로 갖고 있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는 새로운 교통망은 아파트 값에도 호재로 작용한다"며 "미분양 아파트를 고를 때는 주변 시세를 먼저 확인한 뒤 중도금 무이자 등 분양조건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