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여성복이 효자"…영업이익 86% 급증

웅진코웨이 3분기 최대 매출
미래에셋증권 영업익 68%↑
LG패션은 지난해 출시한 '질스튜어트' 등 여성복 브랜드의 선전으로 3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매출이 14.4%,영업이익은 86.2% 증가했고 순이익도 677.1% 급증한 68억원에 달했다.

웅진코웨이는 3분기 매출이 3780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4.7% 늘었지만 전 분기보다는 2.7% 줄었다. 관계자는 "9월 화장품시장 진출에 맞춰 30억원가량의 마케팅,홍보비용을 지출해 수익성이 다소 낮아졌다"며 "전반적으로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목표(매출 1조5300억원,영업이익 2280억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웅진그룹 계열 웅진에너지는 태양전지 수요 확대에 따라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3.2% 늘었다. 9월까지 누적 매출은 1049억원으로 작년 한 해 매출(1189억원)에 근접했다.

한진해운이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3분기 매출이 2조75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4.8%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포털 '네이트'를 운영 중인 SK커뮤니케이션즈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4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매출은 28.6% 늘어난 637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송재길 SK커뮤니케이션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시맨틱 검색과 새로운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인 'C로그' 등 새 서비스를 출시하며 광고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시중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평가이익이 발생하는 등 고유자산 운용부문에서 선전하며 영업이익이 68.0%,순이익은 25.6% 늘어났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