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와이파이존 4만곳 조기 구축···세계 3위

KT가 '올레 와이파이존' 4만 곳을 조기 구축했다.

KT는 단일 사업자로는 세계 최다인 전국 4만 곳에 올레 와이파이존 구축을 50일 이상 앞당겨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KT는 이에 따라 금년 초 1만3000여 곳이던 와이파이존을 10개월 만에 3배가 넘는 4만235곳으로 확대 구축하게 됐다.

현재 세계 최다 와이파이존(9만4000여 곳) 보유국가는 미국이며, 미국 내에서는 AT&T가 가장 많은 2만3000여 곳의 와이파이존을 보유하고 있다.

KT가 4만 곳의 와이파이존을 구축함에 따라 한국은 약 5만5000여 곳의 와이파이존을 보유, 미국과 중국(8만1000여 곳)에 이은 세계 3위 와이파이존 보유 국가가 됐다. KT는 스마트폰 가입자가 200만 명을 넘어서고 K-패드 등 태블릿PC도 속속 출시되는 등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할 것에 대비, 내년 말까지 올레 와이파이존을 10만 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