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속도조절 가능성 높아…금융 관심"-동양

동양종금증권은 8일 이번주 국내 증시가 속도조절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이재만 연구원은 "중기적으로는 글로벌 유동성 확장과 미국의 경기 모멘텀(상승동력) 강화라는 긍정적인 요인이 상승추세를 유지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할 것"이라며 "다만 단기적으로는 심리적 부담과 중국의 금리정책 불확실성의 힘이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다소 과열된 투자심리가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상승추세 안에서 속도조절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 확장, 신흥국 금리인상 기대 점증 등 대내외적 환경을 고려할 때 금융업종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또 국내 금융업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2배로 연초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개선되고 있는 업종 중 수익률 기준으로 다소 소외된 통신업종에 대한 관심도 유효하다는 조언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