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3분기 好실적 확인…목표가↑-현대

현대증권은 8일 강원랜드에 대해 올 3분기에 시장전망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올렸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은 3분기에 카지노부문과 비카지노 사업 부문의 고른 영업확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고 말했다. 카지노부문의 경우 일반 영업장 매출은 테이블 좌석 예약제도와 슬럿머신 빈자리 확인 시스템 효과 등으로 13%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VIP 부문도 경기 회복으로 회원고객이 17% 증가해 매출이 22% 확대됐다고 전했다.

그는 강원랜드가 지속적인 시설 확충에 힙입어 영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오는 12월에는 슬럿머신 잔여 44대를 교체하고 총 공사비 2749억원이 사용된 뉴콘도가 개장할 것"이라며 "2011년과 2012년에 단계적으로 완공될 컨벤션 호텔과 신규 영업장은 입장객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켜 영업활성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