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북미 휴대시장서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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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휴대전화가 북미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30%를 돌파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인 SA(Strategy Analytics)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에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서 모두 1천610만대의 휴대전화를 팔았습니다. 점유율은 31.4%로 1년전에 비해 5.9%포인트 상승하며 처음으로 30%를 돌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3분기 이후 9분기 연속 시장 1위를 기록했습니다.
2위는 LG전자로 17.2%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2위 자리는 유지했지만 LG전자는 지난 2분기에 비해 무려 4.1%포인트 점유율이 줄었습니다. 3위는 RIM, 그리고 4위는 애플이 차지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4의 인기 등에 힘입어 석달만에 점유율이 3.5%포인트가 오르며 10%대를 돌파했습니다.
SA는 “삼성전자는 3분기 북미 시장에서 연간 33% 성장했다”며 “AT&T, 버라이즌, 메트로PCS 등과 같은 여러 이통사들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모든 주요 세그먼트에 걸쳐 성장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