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고형연료 품질관리 강화한다

[한경속보]한국환경공단이 폐기물 에너지화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이용율 증대와 온실가스저감을 위해 폐기물 고형연료품질관리 및 인증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폐기물 고형연료화 사업은 재활용이 곤란해 단순 소각,매립되던 △가연성 생활폐기물 △혼합플라스틱 △폐타이어 △폐목재를 고형연료화해 재활용제품으로 활용하는 제도다.공단에서는 2003년부터 고형연료제품의 품질·등급 인증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지난 10월 현재 고형연료 제조업체 수는 102개소로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으며 양적증가 보다는 고형연료 제품의 품질 향상 및 기존 업체들의 생산량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가 된다.공단에서는 고형연료제품의 환경안전성 및 품질 확보를 위해 2010년도부터 제조자가 실시하는 품질검사와는 별도로 사후관리(불시 품질검사) 업무를 실시하고 있다.공단 관계자는 “품질등급 인증업체 79개소(전수조사) 및 고형연료 사용업체 11개소(표본조사)를 실시해 유통되고 있는 고형연료제품의 품질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단에서는 내년부터 고형연료제품 품질관리 정례화를 통한 고형연료제품 활성화의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고형연료 품질관리 방안의 하나로서 불시 인증사후관리를 분기별 실시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고형연료제품 정보관리시스템 시범 운영(12월부터)을 계획 중이며 이를 통한 품질등급 인증 신청,수요·공급 등 정보제공을 통한 생산·유통·이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10월 현재 고형연료 인증업체는 102개소이며 지난해 고형연료 제조 및 사용량은 19만t으로 열량으로는 94만G㎈이다.공단 관계자는 “원유대체 효과는 10만1700㎘(64만배럴)로 9만4000TOE(석유환산톤)의 석유대체 효과 뿐만 아니라 고형연료 제조분야만 510명(102사업장×5인)의 고용으로 환경분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