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카지노株 '들썩'…"통큰 中관광객이 성장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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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서 최근 '통 큰 중국인 관광객'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파라다이스와 GKL 등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이들의 '씀씀이'가 기대 이상으로 커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파라다이스는 이 영향으로 지난 3분기에 '깜짝 실적'을 내놓았고,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GKL 주가도 덩달아 상승세로 돌아섰다. GKL 역시 중국인 관광객 덕분에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졌다.전문가들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소비금액이 높아 국내 외국인 카지노 시장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파라다이스는 8일 전 거래일보다 155원(3.81%) 뛴 422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5일 3분기 실적 발표 이래 2거래일 연속 상승해 52주 최고(4430원)에 근접 중이다. GKL도 1.85% 올랐다.
이날 증권사들은 통 큰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 파라다이스가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조정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에는 중국인 VIP고객 증가로 드롭액(게임을 위해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이 늘어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000원에서 5800원으로 올렸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파라다이스를 찾은 중국인 방문객은 전년동기 대비 44% 급증해 전체 방문객 중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59%로 18%포인트 상승했다"며 "올 4분기에도 중국인 VIP 대상 마케팅이 지속적으로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여 목표주가를 기존 5100원에서 55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증권업계에서는 국경절 연휴 등으로 4분기에도 파라다이스가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월1일부터 7일간의 중국 국경절 연휴와 중일 영토분쟁 등의 영향으로 4분기에도 파라다이스의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경절 연휴동안 한국에 들어온 중국인 수는 전년보다 30% 늘어난 5만8000명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의 호실적에 GKL의 실적 기대감도 부풀어오르고 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GKL에 입장한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70%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GKL의 강남점과 힐튼점의 경우 서울 중심에서는 물론 공항에서 거리도 가까워 접근성 측면에서 굉장히 유리하다"고 지난 3일 보고서를 통해 밝다.그는 "강남점은 VIP 고객 비중이 높고 힐튼호텔점은 명동과 가까워 대중고객을 흡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GKL에 대한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파라다이스는 이 영향으로 지난 3분기에 '깜짝 실적'을 내놓았고,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GKL 주가도 덩달아 상승세로 돌아섰다. GKL 역시 중국인 관광객 덕분에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졌다.전문가들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소비금액이 높아 국내 외국인 카지노 시장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파라다이스는 8일 전 거래일보다 155원(3.81%) 뛴 422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5일 3분기 실적 발표 이래 2거래일 연속 상승해 52주 최고(4430원)에 근접 중이다. GKL도 1.85% 올랐다.
이날 증권사들은 통 큰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 파라다이스가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조정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에는 중국인 VIP고객 증가로 드롭액(게임을 위해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이 늘어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000원에서 5800원으로 올렸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파라다이스를 찾은 중국인 방문객은 전년동기 대비 44% 급증해 전체 방문객 중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59%로 18%포인트 상승했다"며 "올 4분기에도 중국인 VIP 대상 마케팅이 지속적으로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여 목표주가를 기존 5100원에서 55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증권업계에서는 국경절 연휴 등으로 4분기에도 파라다이스가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월1일부터 7일간의 중국 국경절 연휴와 중일 영토분쟁 등의 영향으로 4분기에도 파라다이스의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경절 연휴동안 한국에 들어온 중국인 수는 전년보다 30% 늘어난 5만8000명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의 호실적에 GKL의 실적 기대감도 부풀어오르고 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GKL에 입장한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70%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GKL의 강남점과 힐튼점의 경우 서울 중심에서는 물론 공항에서 거리도 가까워 접근성 측면에서 굉장히 유리하다"고 지난 3일 보고서를 통해 밝다.그는 "강남점은 VIP 고객 비중이 높고 힐튼호텔점은 명동과 가까워 대중고객을 흡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GKL에 대한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