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원양자원, 유상 증자 우려로 급락..하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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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원양자원이 예상치 못한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로 급락세를 보이며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8일 중국원양자원 주가는 개장초 가격제한폭인 1800원(14.63%) 급락 출발한 뒤 일시 낙폭을 줄였지만 다시 하한가를 기록하며 10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원양자원은 지난 5일 장마감 이후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복건성연강현원양어업유한공사의 시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증자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신주 발행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이 정해지는 대로 이번 공시에 대해 정정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교보증권은 중국원양자원에 대해 "유상증자 결정으로 주가에 단기적인 영향이 불가피하지만 장기 성장성 확보 및 추가 수익원 창출 등 고성장을 위한 발판 마련 의미가 크다"며 목표가 1만6000원에 적극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교보증권은 "이번 증자가 500억~1천억원 규모에서 결정될 것"이며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과정에서 신규투자 필요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시장과 충분한 소통과 교감이 필요하다는 것을 회사 경영층에 재자 강조하고 시장충격을 최소화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