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차 양적완화 반발 확산] 전문가 "금값 6개월내 1500달러 갈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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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향후 6개월간 최고 1500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국제 금전문가 2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13명이 "금값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향후 6개월간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8일 보도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금값은 내년 2분기까지 온스당 약 1400~1500달러 선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설문에 참여한 약 60%의 전문가들이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FRB의 추가 양적완화가 달러 약세로 이어지고,물가 상승 전망이 금 투자 심리를 한층 자극할 것이란 분석이다. 레오 라르킨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금투자 애널리스트는 "양적완화로 달러가치가 더 떨어지게 되면 금을 포함한 거의 모든 상품 가격이 오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전체 응답자 중 4명은 올해 말을 정점으로 금값이 조정받을 것으로 답해,온스당 1400달러 선에서 지루한 매도 · 매수 간 공방이 벌어지거나 미세한 외부 악재에 따라 급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옹이링 싱가포르 필립선물 애널리스트는 "전문가와 대형 투자자들은 1400달러 선을 차익실현에 가장 좋은 가격대로 보고 있다"며 "향후 가격 변동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 12월물은 지난 주말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온스당 1397.7달러를 기록,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로이터통신은 최근 국제 금전문가 2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13명이 "금값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향후 6개월간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8일 보도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금값은 내년 2분기까지 온스당 약 1400~1500달러 선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설문에 참여한 약 60%의 전문가들이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FRB의 추가 양적완화가 달러 약세로 이어지고,물가 상승 전망이 금 투자 심리를 한층 자극할 것이란 분석이다. 레오 라르킨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금투자 애널리스트는 "양적완화로 달러가치가 더 떨어지게 되면 금을 포함한 거의 모든 상품 가격이 오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전체 응답자 중 4명은 올해 말을 정점으로 금값이 조정받을 것으로 답해,온스당 1400달러 선에서 지루한 매도 · 매수 간 공방이 벌어지거나 미세한 외부 악재에 따라 급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옹이링 싱가포르 필립선물 애널리스트는 "전문가와 대형 투자자들은 1400달러 선을 차익실현에 가장 좋은 가격대로 보고 있다"며 "향후 가격 변동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 12월물은 지난 주말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온스당 1397.7달러를 기록,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