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의궤 등 1205책 반환…韓ㆍ日 외무장관 공식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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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조선왕실의궤 등 한반도에서 반출된 도서 1205책을 돌려주기로 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마에하라 세이지 일본 외무상은 8일 저녁 전화통화를 갖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외교부가 이날 밝혔다.
구체적인 반환목록 대상을 선정하고 법률적 효력을 갖는 협정(조약)을 만든 뒤 양국 의회의 비준절차를 밟는 등의 절차를 고려할 때 연내 반환은 물리적으로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조선왕실의궤를 포함해 총 6만1409점의 문화재가 일본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장진모 기자/도쿄=차병석 특파원 jang@hankyung.com
구체적인 반환목록 대상을 선정하고 법률적 효력을 갖는 협정(조약)을 만든 뒤 양국 의회의 비준절차를 밟는 등의 절차를 고려할 때 연내 반환은 물리적으로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조선왕실의궤를 포함해 총 6만1409점의 문화재가 일본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장진모 기자/도쿄=차병석 특파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