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최상의 성장 매력 보유"-유진證

유진투자증권은 9일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인쇄회로기판(PCB) 업체 중 최상의 성장 매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2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변준호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 전체 매출액의 50%는 세계적 네트워크 장비업체로부터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미국과 유럽은 통신인프라의 양적, 질적 개선을 위해 유무선통신망 업그레이드를 강력히 추진 중에 있어 통신장비 수요 급증에 따른 수혜를 이수페타시스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변 연구원은 "내년에도 통신 트래픽을 유발하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IT 신기기가 빠르게 침투할 것"이라며 "통신트래픽 해소를 위한 공격적인 글로벌 통신장비 투자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이수페타시스의 고마진 통신PCB 매출비중은 지난해 49.4%에서 내년에는 65.6%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는 것. 특히 모바일 인터넷 등 트래픽을 유발하는 어플리케이션 대응에 필수적인 초고다층 PCB 비중이 45~60%를 차지해 긍정적이란 진단이다.

변 연구원은 "2000년부터 2007년까지는 불규칙했던 손익으로 할인거래가 지속됐다"며 "그러나 2008년부터 내년까지 4년 연속 대규모 당기순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PCB업체 중 최상의 성장 매력을 보유하고 있어 이제는 정당한 가치를 평가 받아야 할 시점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