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환율전망]1110원대 뚫릴까에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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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제한적인 오름세를 나타내며 1110원 지지력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은 1110원 지지력을 다시 확인할 듯하다"고 예상했다.전 애널리스트는 "미국 달러화의 반등과 외환 당국의 개입을 우려하는 경계심리 등이 지지력을 형성할 것"이라며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도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환 당국의 지속적인 개입성 미세조정과 정부의 자본규제에 대한 의지 표명으로 환율의 내림세가 주춤하고 있다"며 "전일 이명박 대통령이 핫머니(투기성 자금)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거시건전성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발언할 만큼 자본 통제에 대한 의지가 강한 상황이다"고 해석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제한적인 오름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변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의 추가적인 하락이 당국의 통화절상 방어 의지에 가로 막히며 버거운 듯한 모습이다"며 "여기에 국제 외환시장의 위험 회피 분위기가 조정의 빌미를 제공, 서울 환시에 달러 매수심리를 자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유로존 재정 위기가 지난 5월처럼 전개될 가능성을 낮고 현재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 역시 제한적이다"며 "환율이 오르더라도 수출업체의 꾸준한 네고물량과 G20 회의 앞둔 불확실성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버위로 △삼성선물 1110~1120원 △우리선물 1110~1120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은 1110원 지지력을 다시 확인할 듯하다"고 예상했다.전 애널리스트는 "미국 달러화의 반등과 외환 당국의 개입을 우려하는 경계심리 등이 지지력을 형성할 것"이라며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도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환 당국의 지속적인 개입성 미세조정과 정부의 자본규제에 대한 의지 표명으로 환율의 내림세가 주춤하고 있다"며 "전일 이명박 대통령이 핫머니(투기성 자금)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거시건전성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발언할 만큼 자본 통제에 대한 의지가 강한 상황이다"고 해석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제한적인 오름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변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의 추가적인 하락이 당국의 통화절상 방어 의지에 가로 막히며 버거운 듯한 모습이다"며 "여기에 국제 외환시장의 위험 회피 분위기가 조정의 빌미를 제공, 서울 환시에 달러 매수심리를 자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유로존 재정 위기가 지난 5월처럼 전개될 가능성을 낮고 현재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 역시 제한적이다"며 "환율이 오르더라도 수출업체의 꾸준한 네고물량과 G20 회의 앞둔 불확실성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버위로 △삼성선물 1110~1120원 △우리선물 1110~1120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