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사흘만에 반등…금관련株 '강세'

코스닥지수가 사흘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다만 12거래일만에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 상승폭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9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0포인트(0.25%) 오른 529.7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저날 미국 증시가 지수부담과 유럽국가들의 재정문제 재부각에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오름세로 출발했다. 개인이 1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억원과 3억원의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통신서비스 반도체 종이목재 IT벤처 등이 상승세다. 기타제조 운송 섬유의류 방송서비스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양상이다.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포스코 ICT 메가스터디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셀트리온 CJ오쇼핑 OCI머티리얼즈 다음 등은 내림세다. 금값이 다시 최고가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강세다. 애강리메텍이 글로웍스 한성엘컴텍 등이 3~6%대의 상승세다.

아이컴포넌트는 견조한 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가의 분석에 3% 가까이 오르고 있다. 루멘스는 대주주 지분매각 완료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5% 급등 중이다.

현재 상한가 4개를 포함한 49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3개 등 330개 종목은 내림세다. 140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