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박점식 천지세무법인 회장, 성공 노하우 세무사들에게 모두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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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업계도 새로운 변화에 적응해야 합니다.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찾아 제공해야 고객들이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습니다. "
내년 2월 실시하는 한국세무사회 신임 회장 선거에 최근 출사표를 던진 박점식 천지세무법인 회장(55 · 사진)은 업계 스스로 고객을 위한 '희망의 전달자'가 돼 서비스의 질을 높여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회장은 현재 제26대 한국세무사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박 회장이 경영의 화두로 삼은 것도 '고객 최우선'이다. 그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내부혁신 활동을 해왔다. 박 회장은 "직원들이 고객을 최우선시 하도록 정신무장을 해왔다"며 "현재 하나둘 나오고 있는 성과를 세무업계 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회장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는 것이다. 천지세무법인은 2년여 전부터 그동안 해오던 고객사의 기장대행 업무에 그치지 않고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컨설팅까지 업무영역을 넓혔다. 그렇다고 컨설팅 비용을 추가로 받지는 않는다. 교육을 받은 세무 담당자들이 기업의 재무 상태와 경영관리,경영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컨설팅해준다. 박 회장은 "직원 10명인 중소기업이 장사를 잘했는지,재고관리는 잘하는지,채권관리는 잘하고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천지세무법인의 세무 담당자들이 정밀분석해 컨설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천지세무법인은 2008년 세무기장만 전문으로 입력하는 '입력전담센터'를 업계 처음으로 두고 업무 전문화를 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장입력 업무에서 손을 뗀 세무 담당자가 고객사를 분석하고 기업을 방문해 경영자문을 해줄 수 있게 된 것.또 고객서비스를 표준화,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개발팀'도 운영하고 있다.
천지세무법인은 1990년 설립됐으며 전국 11개 지사에 100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법인 및 개인 3000여곳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난 90억원이다. 박 회장은 "한국세무사회 8000여명의 회원이 신뢰할 수 있는 소통문화를 만들고 새로운 시스템 변화에 빨리 적응하도록 희망을 주며 조직 내부의 갈등을 통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내년 2월 실시하는 한국세무사회 신임 회장 선거에 최근 출사표를 던진 박점식 천지세무법인 회장(55 · 사진)은 업계 스스로 고객을 위한 '희망의 전달자'가 돼 서비스의 질을 높여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회장은 현재 제26대 한국세무사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박 회장이 경영의 화두로 삼은 것도 '고객 최우선'이다. 그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내부혁신 활동을 해왔다. 박 회장은 "직원들이 고객을 최우선시 하도록 정신무장을 해왔다"며 "현재 하나둘 나오고 있는 성과를 세무업계 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회장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는 것이다. 천지세무법인은 2년여 전부터 그동안 해오던 고객사의 기장대행 업무에 그치지 않고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컨설팅까지 업무영역을 넓혔다. 그렇다고 컨설팅 비용을 추가로 받지는 않는다. 교육을 받은 세무 담당자들이 기업의 재무 상태와 경영관리,경영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컨설팅해준다. 박 회장은 "직원 10명인 중소기업이 장사를 잘했는지,재고관리는 잘하는지,채권관리는 잘하고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천지세무법인의 세무 담당자들이 정밀분석해 컨설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천지세무법인은 2008년 세무기장만 전문으로 입력하는 '입력전담센터'를 업계 처음으로 두고 업무 전문화를 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장입력 업무에서 손을 뗀 세무 담당자가 고객사를 분석하고 기업을 방문해 경영자문을 해줄 수 있게 된 것.또 고객서비스를 표준화,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개발팀'도 운영하고 있다.
천지세무법인은 1990년 설립됐으며 전국 11개 지사에 100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법인 및 개인 3000여곳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난 90억원이다. 박 회장은 "한국세무사회 8000여명의 회원이 신뢰할 수 있는 소통문화를 만들고 새로운 시스템 변화에 빨리 적응하도록 희망을 주며 조직 내부의 갈등을 통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