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전경련 부설 국제경영원‥최고의 강사진이 신성장동력 노하우 제시


정보기술(IT)이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경쟁시대를 맞아 기업들은 새로운 경영전략이 필요하고,잠재적 경쟁자보다 멀리 보고 선대응할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세계적인 기술력과 특허로 무장한 일본과 팍스시니카(중국 중심의 세계질서) 시대를 열고 있는 중국과의 사이에서 '샌드위치'신세가 됐다. 따라서 생존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키워드로 삼아야 할 시점이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전경련 부설 국제경영원(부원장 한영섭)에서는 미래창조혁신과정을 개설했다. 학습위주의 과정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했고,최근 경영자들의 화두인 신성장동력,창조,혁신을 집중적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여타 최고경영자(CEO) 과정과 차별화된다.

전경련 국제경영원의 미래경영파트 김도형 파트장은 "많은 CEO들을 만나 인터뷰한 결과 신사업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불안감이 경영자들의 주된 고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미래창조혁신과정은 신사업 구상과 창조,혁신을 위해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임원과 CEO를 위한 미래창조혁신과정과 중간관리자,실무자를 위한 미래전략 싱크위크(think week) 2일차 워크숍,그리고 글로벌 미래 학자들과 함께하는 월드퓨처(world future)2011 한국 대표단 등이다. 이 중에서 지난 7월 개강한 제1기 미래창조혁신최고위과정은 '신성장동력''창조'와 '혁신'을 키워드로 국제정치,미래 경제,미래 기업경영,미래 과학,미래 사회,미래 문화에 대한 모듈 등으로 구성됐다. 각 모듈별 주제 강사는 각 분야 최고 강사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미래 산업 부문에서 나노산업과 녹색산업,바이오산업,신 IT기술,로봇기술 등은 1기 교육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현재 1기 교육생으로는 김순환 동부 부회장,류벽하 풍산홀딩스 감사,임정택 듀폰 부사장,전익관 KNI그룹 회장,조현철 대명레저산업 대표,최규복 유한킴벌리 대표 등 기업 경영자 30여명이 매주 목요일 저녁에 모여 미래를 연구하고 있다.

김순환 부회장은 "경영인으로서 경영 현안을 두고 수많은 의사결정 상황에 놓였을 때 늘 고민이 되었는데 이번 과정에서 통찰력과 경영학적 혜안을 얻어 회사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과정 중에 구성된 독서토론은 한 달에 한 번씩 두 권의 책을 선정,총 8권의 책을 읽은 후 주임교수와 토론한다. 미래창조혁신과정은 각 테마별로 차별화된 전문강사와 콘텐츠를 구성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11일 수료식을 갖는 제1기 미래창조혁신과정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2011년 3월3일부터 6월23일까지 제2기 과정을 개설한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