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제넥신 지분 참여 의미는?-대우

대우증권은 10일 제넥신의 포스코 투자 유치로 바이오사업 안정성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권재현 연구원은 "포스코는 9일 자회사 PGSF를 통해 제넥신 20만주를 주당 1만6570원에 인수했다"며 "기존 포스텍(포항공대)지분 4.28%까지 합산하면 8.6%로 3대 주주에 해당한다"고 밝혔다.포스코의 제넥신 지분 참여 의미로는 △대기업의 바이오 산업 진출 확산 △제넥신, 포항 테크노파크의 구심점으로 부상 등을 꼽았다.

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제넥신 투자는 대기업의 바이오 진출을 보다 확산시킬 것"이라며 "특정 분야의 기술에 의존하는 바이오기업은 기술 이외에 경영, 자본, 네크워크 등에 있어 취약하기 때문에 대기업의 투자와 지원 강화는 바이오기업의 기술 상업화를 앞당기는 촉매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09년 삼성전자의 바이오시밀러 사업 진출로 본격화된 대기업의 움직임은 한화, LG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또 포항 테크노파크 기업 중 최초로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제넥신은 포스코의 이번 투자를 계기로 상업화로의 구심점 역할이 커질 것으로 권 연구원은 전망했다. 앞으로 포스코가 제넥신의 최대주주로 등극할 가능성도 열려 있어 제넥신의 행보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