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대전광역시, 민선5기 들어 기업유치 급증세

올들어 181개 기업유치… 6,128개 신규 일자리 창출


대전시가 민선5기 주요시정 목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내세운데 힘입어 괄목할 만한 기업유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에 따르면 올들어 11월 5일 현재 모두 181개의 기업을 유치해 6128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염홍철 시장이 취임하자마자 삼성, 웅진, 한화 등 세종시 입주 예정기업의 대표자들을 만나 대전시로의 이전을 설득하는 등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이 효과를 얻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염홍철 시장은 후보자 시절 세종시 입주 예정기업의 대전으로의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시정의 제1목표로 내세운 바 있다. 당선인 시절부터 대기업 최고경영자를 직접 찾아가 “대덕특구는 국내 최고수준의 연구개발(R&D) 인프라가 구축된 최적의 첨단기업 입지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등 적극적인 기업유치 행보를 계속해 왔다.

이에따라 지난 8월에는 첨단의료기기 제조업체 3개 기업과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태양열 소재 잉곳생산업체인 웅진에너지(주)와 대덕테크노밸리에 제3공장을 건립할 것을 협약했다.

이어 (주)한화 국방미래기술연구소의 대덕특구내 설립협약을 체결하는 등 세종시 입주 예정기업의 대덕특구 입주가 가속화되고 있다. 염홍철 시장은 “세종시 원안추진 효과와 이에따른 대전시의 신속한 대응이 상승효과를 일으켜 대기업만이 아니라 대덕특구의 우수한 연구성과 및 R&D역량을 활용하기 위한 우량중소기업 등의 이전이 가속화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최상의 기업환경을 조성하는데 전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10월 28일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70여명의 수도권소재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대덕특구 산업용지 공급에 대한 ‘기업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앞으로도 세종시 입주 예정 대기업에 대한 전방위적인 유치 활동 전개와 함께 수도권 우량 기업을 유치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