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내년은 턴어라운드의 해"-신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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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1일 KB금융에 대해 내년은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적정주가를 기존 대비 7.8% 상향한 6만9000원으로 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이고은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해 실적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이 비용 급증이었던 만큼 내년에는 비용이 급감해 실적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노출액이 우리금융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기 때문에 급증했던 대손충당금 전입비용이 내년엔 급감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 대손비용은 올해 대비 0.83%포인트 하락한 0.65%로 추정한다"고 했다.
그는 또 "4분기 3200명이 넘는 직원이 대거 퇴직신청을 했기 때문에 올 4분기에 3158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고, 이로 인해 올해 연간 순이익은 33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이 덕분에 내년에는 인건비가 올해 대비 10% 감소해 순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이 연구원은 "KB금융은 2008년 9월 지주사 전환 당시 발생한 자사주 11.2%를 내년 9월까지 매각해야 한다"며 "마감 시한이 다가올수록 물량부담 우려가 생길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윤대 회장은 투자자들에게 시장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만약 물량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면 KB금융의 주가 상승은 향후 거침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고은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해 실적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이 비용 급증이었던 만큼 내년에는 비용이 급감해 실적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노출액이 우리금융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기 때문에 급증했던 대손충당금 전입비용이 내년엔 급감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 대손비용은 올해 대비 0.83%포인트 하락한 0.65%로 추정한다"고 했다.
그는 또 "4분기 3200명이 넘는 직원이 대거 퇴직신청을 했기 때문에 올 4분기에 3158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고, 이로 인해 올해 연간 순이익은 33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이 덕분에 내년에는 인건비가 올해 대비 10% 감소해 순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이 연구원은 "KB금융은 2008년 9월 지주사 전환 당시 발생한 자사주 11.2%를 내년 9월까지 매각해야 한다"며 "마감 시한이 다가올수록 물량부담 우려가 생길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윤대 회장은 투자자들에게 시장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만약 물량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면 KB금융의 주가 상승은 향후 거침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